백제의 뿌리를 찾아서
유물 1만1,700여 점을 전시 중인 국립 부여박물관은 백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는 둥글고 거대한 로비와 4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각각의 전시실은 선사시대,
백제 사비시대, 불교문화, 기증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 부여박물관에 들어서면 일단 거대한 돔 형태의 로비 크기에
압도된다. 놀라운 건 너른 돔 천장은 레이저 공연의 무대라는 것이다. 하루 4번의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움직이는 천장은 빛을 차단해 10분 동안 박물관을 암실로 만든다.
그리고 산수, 연꽃, 구름, 용, 봉황, 도깨비를 소재로 ‘백제의 명품, 백제문양전’ 레이저쇼가 시작된다.
백제인이 꿈꾸던 이상향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